기본설계랑 상세설계는 결이 비슷해서
그냥 묶어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ㅎ
기본설계
이제 본격적인 설계작업의 시작이죠
먼저 기본설계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요구사항검토까지 다 끝냈으니 이제 대략적인 컨셉을 잡아야할 차례입니다
기본설계를 진행할때는 최대한 러프하게, 신속하게 진행해야합니다
개발품이 간단한거라면 하루, 그렇지 않다면 최대 일주일안에 끝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수정하고 보완하고 상세설계를 들어갈 시간적 여유가 생기거든요
기본설계에서는 개발품의 외적디자인, 대략적인 견적, PCB크기 정도만 빠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고객사 또는 자사 결재라인으로 빠르게 올립니다
'이런식으로 완성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를 미리 알리는거죠
이 단계에서는 크게 나올만한 문서도 없습니다
최상위 도면정도...?
상세설계
상세설계가 정말 중요합니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이제 정밀한 설계가 들어갑니다
최상위도면부터 하위도면, 부품목록, 모델링파일, BOM, 성적서, 하드웨어설계기술서, 상세견적
그밖에서 나와야할 문서, 산출물은 엄청 많습니다
고객사에서 다른것도 요구한다면 더 많아지겠죠
재질, 도장, 도금, 전자파차단, 방수, 방진 등
후에 있을 시험까지 고려해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설계해야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릴 수 밖에 없는 단계이고
실제로도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입니다
도면을 작성할때는 먼저 고객사에서 지정해준 지침서대로 하는게 맞습니다
설계과정에는 설계검토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모든게 다 완성되었다면 반드시 동료검토를 통해 검증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완벽은 없어요 무조건 수정할 부분이 나옵니다
신제품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상세설계 단계에서는 타부서와의 협업도 중요합니다
'설계'라고는 하지만 그걸 한 팀에서 다 할수는 없어요
타 부서든, 타 업체든 다른 분들과 엮이고 회의도 자주하게됩니다
특히나 다음단계인 프로토타입 제작이나 시험검증 단계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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