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일요일
드디어 대망의 대회날!!!
저는 전날 밤에 내려왔기 때문에 아침으로 든든한 국밥을 한그릇 먹고!
장비를 등록하러 왔습니다!
검차는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불법 부착물이 있는지, 주행중 떨어져서 사고가 날 부품은 없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몰랐는데 자전거 스탠드 기본으로 달려있던데 불법부착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떼고 검차완료!
옆을 보니 이미 검차가 끝난 다른 선수분들 자전거가 바꿈터에 거치되어있었는데
우와... 위압감이 정말....
전 확신할 수 있어요 제 자전거가 가장 싸구려라고ㅋㅋㅋㅋㅋㅋㅋ
배번 008이 제 자전거입니다
사실 페달이든 체인이든 뭐든 업그레이드를 해볼까했는데
옵션값이 자전거값을 넘어갈거같길래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철린이이고 첫 대회인거 그냥 기본으로 달리고
나중에 정말 평생 취미를 붙히게되면 자전거 좋은거하나 사서 그때는 옵션을 넣을 생각입니다
뭐 아무튼
코스설명을 듣고!
준비운동을 하고 각자 정비를 마친 후 11시 20분.
출발!
우천으로 코스가 조금 짧아져서 모두가 5분늦게 출발했습니다
아무튼 5km 런을 뛰고
파워젤 하나 먹고 자전거로 바꿔서 나갑니다
그렇게 40km를 1시간반동안! 돌파하고
+) 나중에 기록보고 알았는데 최고속력이 31km/h까지 나왔더라구요...
나 사실 실전에 강한 타입이었던건가ㅋㅋㅋㅋㅋㅋ
다시 자전거를 거치하고
마지막 코스인 10km 마라톤을 하러 나갑니다!
어우 사진만 봐도 그때 생각나서 힘드네
이미 들어온 수많은 자전거 보이시죠
제가 그만큼 늦게왔다는 소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완주!!!
그리고 기록을 봤는데 세상에나
연습때는 분명 3시간 38분이었는데
대회에서 무려 37분이나 줄여버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주메달 목에 딱 거는데 와 그 성취감 정말...
이걸 느끼려고 몇달을 그 고생하며 연습했었나
버킷리스트 하나 클리어!!
후기
대회 준비를 퇴근 후에 해야했기에
준비하는동안 정말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어도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대회는 더 말할것도 없이 너무 재밌었어요
연습은 늘 혼자였는데 대회때는 같이 뛰어주는 사람도 있고
뒤쳐지니까 포기하지말라고 다들 화이팅!! 외쳐주시고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기록은 줄이면 좋지만 완주에 목표를 둔다면 그냥 대회 분위기를 즐기는것도 좋아요
거리가 멀어서 매번 출전은 못하겠지만 나중에 다시 출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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